"한국의 팔란티어 노린다"…하이퍼이지, 기업 AI OS 'Company OS' 공개
국내 AI 개발 전문 기업 주식회사 하이퍼이지(대표이사 윤상석)가 온톨로지 기반 기업용 AI 운영체계 ‘Company OS’를 공식 공개했다. 미국 팔란티어(Palantir)의 AIP가 주도해온 글로벌 기업 AI 플랫폼 시장에서 한국 중견·대기업 현장에 최적화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Nexus · Action · Sense — 3계층 AI 운영체계
Company OS는 기업의 전 사내 데이터를 단일 온톨로지 그래프로 통합하고, 그 위에서 AI 에이전트가 워크플로우를 자동 실행하도록 설계된 기업용 AI 운영체계다. 구조는 데이터를 통합·탐색하는 ‘넥서스(Nexus)’, 비주얼 에디터로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설계·실행하는 ‘액션(Action)’, 24시간 백그라운드에서 이상 징후를 선제 감지하는 ‘센스(Sense)‘의 3계층으로 구성된다.
ERP·CRM·SaaS 등 54종 이상의 외부 시스템과 즉시 연결되며, 자체 개발한 ‘지식 사전(Knowledge Dictionary)‘을 기반으로 기업 고유의 비즈니스 규칙을 AI가 수리논리로 추론한다. 이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단독 의존 대비 토큰 비용을 90% 이상 절감하는 것이 기술적 차별점이다.
엔터프라이즈 실증 — 운영 비용 53.2% 절감
대표 실증 사례로 제시한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 프로젝트(회원 160만 명, 누적 주문 560만 건 규모)에서는 9개 연동 시스템과 14개 온톨로지 엔티티, 158만 건의 데이터 레코드, 47개 비즈니스 규칙으로 구성된 운영체계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평균 53.2%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이커머스뿐 아니라 정유·화학 플랜트, 스마트팩토리, 금융, 의료, 방산 등 도메인에 관계없이 동일한 온톨로지 구조가 적용 가능하다.
AI Native 소규모 정예 팀 구조
하이퍼이지가 내세우는 또 다른 차별점은 ‘소규모 정예 AI Native 팀’ 구조다. 엔지니어·디자이너·PM 전원이 AI 도구를 일상 업무에 적극 활용해 개인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AI로 할 수 있는 일은 AI가 먼저 한다”는 내부 원칙 아래, 반복 업무와 기술 탐색을 AI가 선행 수행하고 사람은 아키텍처 설계와 고객 문제 정의 같은 고차원 의사결정에 집중한다. 대기업 수준의 복잡한 문제를 소수 정예 인력이 빠른 주기로 풀어내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 DX 현장 노하우가 설계의 기반
대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도메인 노하우가 Company OS 설계의 기반이 됐다. 하이퍼이지는 포스코DX의 공식 기술 협력사로서 철강·화학·물류 등 국내 주요 대기업 DX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왔으며, LG화학, LG PLUS 등 50여 개 기업과의 협업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산업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도메인 스키마를 다뤄온 이러한 경험이 Company OS의 온톨로지 설계에 녹아들었다.
기업 내부 데이터 주권과 AI 보안을 중시하는 대기업 수요에 대응해 Company OS는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배포를 모두 지원하며, 민감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 회사는 “모든 기업에 가장 믿을 수 있는 Agentic AI를 제공해 사람이 더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미션을 내세우고 있다.
윤상석 대표 “한국의 팔란티어로 자리매김”
윤상석 대표는 “한국 기업의 AI 도입률은 높지만 실제 성과를 내는 곳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며 “해외 AI 플랫폼이 수백억 원 단위 라이선스로 독점해온 기업 AI OS 시장에서, 한국 중견·대기업 현장 문법으로 설계한 Company OS가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팀에서 큰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AI Native 방식으로 일한다”며 “한국의 팔란티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이퍼이지 회사 개요
하이퍼이지는 2023년 4월 설립 이후 외부 투자 유치 없이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설립 3년 만에 매출 15억 원을 돌파하고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특허 2건, 국내외 수상 5건, 국가 R&D 수행 이력 8건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선정돼 협약을 진행 중이며, 올해 Company OS를 정유·화학, 스마트팩토리 도메인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Company OS 외에도 실감형 디지털트윈 구축(자체 특허 2건 기반의 3DGS AI 기술)과 B2B AX 기술 교육 및 컨설팅 등 대기업 대상 AX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다.